위생 컨설팅·인증 배지 부여로 신뢰도 강화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서구는 올해 상반기 추진한 ‘배달 음식점 클린 주방 만들기 사업’ 참여 업소 가운데 우수 음식점 11곳을 선정해 공공 배달앱 ‘대구로’와 연계한 위생 홍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배달 음식점 30곳을 대상으로 환풍기 교체와 주방 후드 덕트 청소를 지원하고, 사후 관리 차원에서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냉장고 관리 등 위생 컨설팅 ▲클린 주방 인증을 위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조리장 위생 상태가 우수한 음식점 11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업소에는 공공 배달앱 ‘대구로’에 조리장 사진을 공개하고 클린 주방 인증 배지를 부여한다. 또 포충기 등 위생 관련 물품도 제공해 깨끗한 조리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비대면 조리 환경으로 인한 불안을 덜고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주들에게는 주방 환경 개선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배달 음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음식점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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