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바른인성 함양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친구사랑 3운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친구사랑 3운동은 학생 간의 다툼, 갈등, 폭력 등이 친구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착안 대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개한 사업으로 일상 중 3개의 작은 실천인 고운 말씨, 바른 예의, 따뜻한 소통을 통해 친구와 공감하며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 배려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2014년도에 친구사랑 3운동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년 대비 44%가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학교폭력 심의 건수에서도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에서 최고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던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이 대폭 줄어 친밀한 친구 관계 형성이 학교폭력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도 친구사랑 3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1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학교 지원과 지역사회 확산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학교 지원을 확대해 선도학교 50개교 운영, 친구사랑 동화책 발간, UCC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대시민 언론 홍보 강화, 가정과 지역사회에서의 친구사랑 실천 등 범시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친구사랑이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따뜻하고 친밀하게 해 학교폭력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2015년에도 친구사랑 3운동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전개돼 우리 사회가 한층 서로를 배려하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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