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진로변경을 고민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간 진로변경전입학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진로가 맞지 않아 고민하는 고1 학생은 학교에서 진로상담과 함께 진로변경전입학 원서를 작성하면 전입학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달 10일부터 새로운 학교로 등교하게 된다.
진로변경전입학제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율형공립고 및 일반고와 특성화고간의 진로변경기회를 제공해주는 제도로 대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교에 진학한 후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은 다른 계열의 고교로 전입학 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간의 전입학이 학교 단위로 시행돼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일일이 학교를 방문해서 전입학 상담을 하는 등 어려움이 빈번했으나 대전교육청이 원서를 받아 정원 범위내에서 일괄 배정함으로써 이를 개선했다.
유명익 중등교육과장은 “진로변경전입학제는 진학 후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변경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제도로 전입학한 학생들의 학생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단위 학교별 개별 상담 및 미이수 과목 이수 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변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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