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보이는 라디오 등 사전 행사…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전통시장이 영화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야외극장으로 변신한다.
부산 북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구포시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동네방네비프(BIFF Everywher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네방네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역 곳곳을 찾아가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북구청의 후원과 구포시장 상인회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영화는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석은 9일 50석, 10일 100석 규모로 운영된다.
첫날인 9일에는 ‘사람과 고기’를 상영한 뒤 작품 소개와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10일에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선보이며,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감독과 관객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연극과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구포시장 골목을 야외 영화관으로 활용해 전통시장의 공간적 매력을 알리고, 행사 방문객이 시장을 찾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북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포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영화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발전시키고 젊은 세대의 시장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가 구포시장을 찾는 것은 지역의 일상 공간이 문화와 관광의 무대가 되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발굴해 주민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지역에는 활력을 더하는 문화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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