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용호로 일원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20식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보행신호를 점등해 보행자에게 추가 신호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이 보행신호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야간이나 우천 시 바닥 불빛으로 횡단보도 위치를 인식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남구는 지난해 12개소에 15식의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용호로 일원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 15개소에 24식을 추가로 설치했다. 오는 6월 중으로는 대연역에도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남구의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교통시설물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스마트 교통기술 도입을 지속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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