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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
아침과 저녁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은 계절이 변해 민족의 큰 명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명절의 느낌이 예전과는 많이 변했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과의 만남은 기대하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예년과 다른 사회적 분위기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귀향을 서두르기 보다는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가정에서 갖는 편안한 휴식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하여 한동안 미뤄왔던 치료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검버섯과 잡티, 점 등의 색소질환과 쥐젖, 편평사마귀 등의 치료는 일시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연휴기간 동안 치료를 받기에 적합해 보인다. 다만, 치료 전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위 연휴 기간 동안 색소질환 및 쥐젖과 사마귀 등을 치료하기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자외선 조사량과 상관이 있다. 자외선에 과다 노출된 피부는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 노화의 원인이 기도 하지만 자외선은 기미, 잡티, 검버섯 등의 색소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주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한가위 기간이 지난 이후로 일조량이 점차 낮아져 치료 후 상처를 회복하는데 자외선 자극을 적게 받을 수 있어 색소질환이 재발하는 것을 낮춰주는 장점도 있다.
색소질환을 치료 후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안 바를 경우 피부노화로 인해 멜라닌 세포층이 약화한 40대 중반 이후의 중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검버섯과 잡티, 기미 등이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색소질환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2~3회씩 덧발라 줘야 색소질환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의 영향 이외에도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버섯이 갑자기 많이 생길 경우에는 혹시 내부 장기의 암 증상도 의심해 보아야 하고,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흑색종이나 편평세포암이라고 하는 피부암의 초기증상도 검버섯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갑자기 거뭇한 검버섯이 많이 생긴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검버섯이나 노인성 반점은 Co2 레이저와 Q-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검버섯과 노인성 반점 치료가 가능하다. 약 일주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미세한 딱지가 생성되어 있지만, 치료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만 잘 발라주면 된다. 일정기간의 회복시간이 필요해 레이저 치료와 함께 피부 쿰스 박피술을 같이 시술하면 피부색도 좋아질 뿐 아니라 피부 노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기미나 잡티 등의 다양한 형태의 색소 치료는 한 번에 치료하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서 치료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아 레이저 치료와 약물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색소 질환의 종류에 따라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색소를 치료는 다양한 레이저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되므로 치료 전 색소 치료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후에는 색소가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색소를 치료하기 이전에 치료 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받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홍원장은”색소 치료는 1회성으로 끝나기 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색소가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2~3회씩 덧발라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자외선 차단제 도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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