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진출로 ‘글로벌 맘세권’ 확대 가속… 8월 14일 첫 매장 오픈 이어 연내 3개 매장 운영 목표
현지 최대 유통 기업과 맞손, 단순 레시피 전수 넘어 운영 노하우 등 ‘K-QSR 시스템’ 수출
이슬람 시장 진출 위한 할랄 인증 획득… 향후 20억 인구 보유한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 기반 다져
페어프라이스 그룹, 태국 사업권 인수해 운영 체재 재정비…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핵심 시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토종 버거·치킨·피자 브랜드 맘스터치는 싱가포르 현지 최대 유통 기업인 ‘페어프라이스 그룹(FairPrice Group)’과 현지 외식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 허브인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다.
맘스터치는 MF 파트너사인 페어프라이스 그룹에 싱가포르 내 브랜드 운영권 및 메뉴,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페어프라이스 그룹은 현지 매장 개발과 운영,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싱가포르 시장 내 25개 이상의 맘스터치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핵심 메뉴인 버거·치킨 중심의 외식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4일 싱가포르 최대 오피스 밀집지역이자 중심업무지구(CBD)와 인접한 핵심상권에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현지 진출에 돌입한다. 또한 연말까지 싱가포르 핵심 상권의 대형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총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페어프라이스그룹은 싱가포르 대표 푸드서비스 브랜드인 ‘코피티암(Kopitiam)’을 통해, 현지 전역에서 80여 개의 외식 매장(푸드코트, 커피숍, 호커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호커센터는 다양한 음식점이 모인 싱가포르 국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공간으로, 향후 맘스터치 매장은 해당 푸드코트 네트워크 입점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페어프라이스 그룹과 코피티암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Singapore 100 2026’에서 가장 강력한 싱가포르 10대 브랜드(Strongest Singaporean Brands)로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K-푸드를 싱가포르 현지에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형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모델 자체를 해외 시장에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맘스터치는 앞서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미식 선진국에서 검증된 맘스터치의 메뉴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 매장 운영 시스템을 싱가포르 최대 유통 기업인 페어프라이스 그룹의 현지 물류 및 매장 개발 역량과 결합해 ‘K-QSR 시스템’을 현지 시장에 정착시키는 한편,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글로벌 진출 전략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계기로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Halal) 인증을 추진중이다. 7월 현재 싱가포르 할랄 인증인 MUIS와 교차 인증되는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인증 취득을 통해 싱가포르 진출을 확정했으며, 추가로 JAKIM(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MUI(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등 동남아는 물론 중동 시장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할랄 인증 취득을 함께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할랄 산업의 관문이 될 싱가포르 시장에서 현지 운영 경험과 인증 노하우를 축적하고, 향후 중동 등 약 20억 명 규모의 이슬람권 소비 시장 공략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페어프라이스 그룹은 맘스터치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싱가포르와 태국 모두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보유하게 됐다. 맘스터치는 페어프라이스 그룹과 함께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시장에서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맘스터치는 2022년 이래 태국, 일본, 몽골, 라오스 등 6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직진출한 일본에서는 도쿄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중인 5개 매장이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현지 외식 시장 내 사업성을 입증했고, 연내 11개 매장의 추가 출점을 확정하는 등 연말 기준 16개 매장 운영을 통해 현지 프랜차이즈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2027년 말까지 일본 내 매장 수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글로벌 매장 수를 27년까지 총 22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맘스터치가 단순히 해외 매장 수를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검증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싱가포르 식문화를 대표하는 현지 최대 유통·푸드서비스 기업인 페어프라이스 그룹이 파트너로 맘스터치를 선택했다는 점 역시 맘스터치의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검증됐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과 식문화가 공존해 새로운 브랜드와 메뉴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허브이자 동남아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는 시장”이라며 “싱가포르 시장 안착을 발판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할랄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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