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연천DMZ국제음악제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연천DMZ국제음악제가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9일동안 연천에서 다섯 번째 막을 올린다.
매년 여름 개최되는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DMZ’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인류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존(共存)’이라는 주제로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5일 연천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오프닝콘서트에는 코스타리카 전 문화부장관이자 재즈 피아니스트인 미뉴엘 오브레곤 로페즈와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프레드릭 모로의 연주무대를 비롯해서 가수 조영남과 신효범이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합동공연을 펼친다.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아티스트콘서트시리즈에서는 해외 초청 아티스트들과 국내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공존’에 어울리는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특히 27일과 29일에는 ‘빈 삼총사’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지는 세계적 거장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가 바흐 평균율 전곡을 두 번에 걸쳐 연주한다.
31일에는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가 슈베르트, 베토벤 소나타를 선보이는 스페셜게스트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8월 1일에는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음악제 참가아티스트 전원이 꾸미는 클로징콘서트가 열린다.
다양한 콘서트와 함께 축제 기간 연천 허브빌리지에서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교육이 이뤄지는 ‘뮤직아카데미’가 열린다. 국내외 음악학도들이 명망있는 아티스트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서로의 음악적 견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군사경계 지역을 직접 체험해보는 ‘DMZ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연천DMZ국제음악제 기간내 진행되는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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