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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방문한 스웨덴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20여명의 전문요리사와 언론인들이 고추장을 담가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스웨덴 셰프들이 순창의 매운맛에 빠졌다.
전북 순창군은 12일 스웨덴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20여명의 전문요리사와 언론인들이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찾아 고추장을 담가보고 한국의 전통소스인 장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방문단에는 스웨덴에서 한식요리책을 발간한 젠스 린더와 애니카 리완더 음식 전문잡지 대표, 크리스티나 뮬러 음식협회장이 포함됐다.
스웨덴 방문단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에 대해 이해하고 스웨덴 요리에 접목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걸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순창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 한국적인 맛이라 할 수 있고 한식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고추장, 된장, 청국장 등 전통장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적격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장류사업소에 들러 순창고추장, 된장, 간장에 대한 역사와 제조법, 과학적 발효원리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추장민속마을 안길자 기능인과 함께 고추장 된장을 직접 담가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한국의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스웨덴에서 요리사겸 작가로 활동 중인 젠스린더 씨는 “최근 스웨덴에서도 한식이 인기를 끌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한국 전통장류는 맛이 독특하고 건강에도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어 스웨덴 요리와 접목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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