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국제엘리트여자컬링투어대회가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4일간의 경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컬링연맹과 컬링한스푼(뉴웨이브 미디어)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5개국이 참여했다. 국외 5팀과 국내 5팀(의성군청·서울시청·전북도청·춘천시청·경일대학교) 등 총 10개 팀, 60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8월 31일 결승전에서 전북도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중국팀 왕루이, 3위와 4위는 춘천시청과 서울시청이 각각 차지했다. 의성군청 여자컬링팀은 아쉽게 토너먼트에서 패해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전 경기는 컬링한스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생중계돼 컬링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국내 여자컬링팀에 국제 수준의 무대 경험을 제공해 기량 향상과 한국 컬링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참가 선수들은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음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컬링의 메카 의성에서 의미 있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국 및 국제 대회 유치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컬링 발전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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