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양해수 기자]전북 익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익산지역 96개 시민사회기관단체 연합)가 오는 15일 제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익산역 광장에서 ‘익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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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제막식을 갖는 평화의 소녀상은 UN인권결의안을 짚고 서서 어린 소녀들에게 자행된 일본의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려는 모습을 담아 표현했다.(사진제공=익산시) |
이날 제막식이 있기까지 시민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거리홍보 및 평화나비 음악회 등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왔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약 96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
익산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과 폭력, 성노예 범죄를 근절하고 평화와 정의가 넘치는 인류사회 실현 및 미래세대에게 아픈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도 소녀상과 함께 건립한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풍물패, 판소리, 살풀이 춤, 시 낭송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소녀상 건립 경과보고, 협약서 조인식, 소녀상 제막, 시 공모 입상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 이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영화화한 ‘귀향’을 상영한다.
한편 익산 평화의 소녀상은 타 지역 소녀상이 의자에 앉은 좌식인 것과 달리 UN인권결의안을 짚고 서서 어린 소녀들에게 자행된 일본의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려는 모습을 담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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