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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시인·수필가) |
전 세계가 백신 품귀로 공급 대란을 겪으면서 비상이다. 현재 속도로 접종을 하면 전 세계가 집단 면역을 얻는 데는 7년은 걸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현재 전 세계에서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사람은 1억2873만 명으로 전체 78억 인구의 1.7%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인구의 60~70%,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은 70~90%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 면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했지만, 백신 접종에 들어간 나라는 73개국으로 백신을 구경도 못한 나라가 3분의 2나 된다. 이래 가지고서 코로나 19를 퇴출시키는데 빠르게 조치가 이뤄지겠는가? 백신과 치료제는 계속 만들고 있으며 제3 임상 실험으로까지 안전성을 테스트해 나간다. 그런데 일부 부강 나라에서 너무나 많은 백신 물량을 확보하느라 자신들의 나라만 생각한다.
이건 잘못되었다. 어느 나라이건 백신을 전 국민이 한 번에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미리 확보하느라 무자비로 욕심을 내어 세계보건기구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현상이다.
바이러스는 전 세계인이 모두 다 해방 되어야지 자신의 나라만 코로나 19로부터 백신을 맞고 면역력이 생겼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믿을 수는 없다. 변형된 바이러스가 다시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퇴출시켜야 모두가 안전하다.
지금은 여행도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잖아, 이것은 나 하나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 세계인의 문제다. 편하게 지내셔야 하는데 요양병원에 갇힌 부모님들과 초등학생들의 형제 삶이 무너지는 세태다. 우리 사회의 하루하루가 이렇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는 보궐선거를 목적으로 오로지 당선을 목적으로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 이것이 대한민국이다.
국민들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하여 희망보다는 절망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요즈음 코로나 일자리 쇼크로 2030에게는 더 가혹한 현실이다. 시간이 갈수록 백신 접종은 늦어지는데 변형 바이러스는 빨라지고 있으니 갈수록 고민거리이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들에게 경제와 생활의 변화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에 전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에 기부하는 위대한 기업도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부를 누려온 많은 기업들도 한번쯤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다른 기업들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기부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 살기가 어려우니 인사라도 지나치게 안부를 묻기에도 조금 부담스러운 사회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너무 무질서해지면서 인간미는 사라지고 정도 매말라 가는 형편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왜 그럴까 누구 하나 묻지도 않는 사회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니까 사람 살기가 갈수록 어려워 지는 사회다.
인간의 정이 매말라 가면서 모든 것이 돈의 노예처럼 돈만 밝힌다. 이것이 문제다. 우라 사회가 좀더 나아지는 길은 삶의 인권도 매우 필요하다. 서민들이 대우 받는 사회가 되려면 삶의 인권이 모든 곳에서 함께 느껴야 한다. 그러면 국민들의 삶도 많이 나아지는 현상이 된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경제도 사회도 심지어 먹고 사는 일까지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든 분야에서 타격이 크다. 이럴때 일수록 정부와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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