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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체육 진흥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구미경 대전시의원 등 토론자들이 장애인체육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 장애인체육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활체육 활성화 방안과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 제정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전문학 대전시의원은 4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 진흥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 제정의 필요성 제기에 따라 대전지역 장애인체육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활체육 활성화 방안 창출과 장애인체육진흥 조례의 제정 방안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체 4급 여성장애인 시민운동가 구미경 시의원을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장애인체육 진흥에 따른 주제발표를 한 손석정 남서울대 스포츠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이제 장애인체육은 재활체육개념에서 국민체육의 영역으로 포함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첫 토론에서 구미경 대전시의원은 특히 여성장애인은 재활체육 활동의 중요성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역설했다.
그는 “어떻하면 통증을 줄여 살 수 있는 방안을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 쉬운 자문을 얻었다” 며 “결론은 꾸준한 재활체육”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현재 대전시에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체육시설이 전무한 실정일 뿐만 아니라 운영면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관심과 보편적 배려는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종남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모든 체육시설과 운영에서 장애인의 관점이 투영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체육활동시스템을 보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승오 한남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체육의 서비스전달 체계의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있는 명확한 모델이 없다”고 꼬집었다.
정관성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모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조례제정을 통해 장애인체육 선도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전문학 의원은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문제들을 연구하고 토론해서 꾸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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