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바다낚시에 나선 레저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신속한 구조활동에 나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 해양경찰이 전복된 레저보트를 붙잡고 있는 낚시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 로컬세계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4일 오전 10시 38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서쪽 9.6km 해상에서 바다낚시 중이던 레저보트 A호(0.8t)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급파된 해경 경비정(P-69)은 11시 2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전복된 A호를 발견하고, 전복된 선체를 붙잡고 있던 선장 정모(30)씨 등 4명을 모두 구조했다.
A호는 이날 오전 8시께 군산 비응항 인근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을 해왔다. 이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종 서장은 “최근 바다낚시에 나서는 레저보트의 출항이 늘면서 기관고장 등 각종 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면서 “출항 전 기관과 구명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긴급신고 12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구조된 승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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