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새싹지킴이병원’ 2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의료기관은 미래연합의원과 마음사랑병원으로, 각각의 특성화된 의료 역량(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을 바탕으로 학대 피해 아동에게 필요한 진료와 상담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2021년부터 남원의료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의료 대응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게 됐다.
‘새싹지킴이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해 신속한 검진과 치료, 심리상담 등을 실시하고, 필요 시 학대 정황을 관련 기관에 신고하거나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아동 보호에 적극 나서는 지정 의료기관이다.
지정 대상은 국공립병원, 보건소, 민간 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한 주요 진료과목 2개 이상을 갖춘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 중인 기관은 단독 진료과목으로도 지정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정된 병원들이 학대 피해 아동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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