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선거용 전자투표카드 수주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내 선거용 전자투표카드를 공급한 이후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와 시스템 개발업체인 ㈜미루시스템즈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공사 스마트카드의 첫 세계무대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은 공사의 독자기술으로 개발한 COS(Chip Operating System=스마트카드를 구동하는 칩 운영체계)인 JK21Ⓡ을 적용하는 한편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와 형광잉크 등 각종 보안요소를 삽입해 위변조 방지효과를 극대화했다.
조폐공사는 그간의 주요 수출 제품인 은행권용지, 주화 외에도 민원발급용 특수보안용지에 이어 공사의 전략 수출제품인 스마트카드까지 수주해 세계 5위의 조폐·보안기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김화동 사장은 “앞으로도 전자주민증, 의료보험카드, 전자운전면허증 과 자동차등록증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ID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해외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제품 설명회’를 내달 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종합무역상사, 수출 에이전트 등을 대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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