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광복 70주년 역사적 의미 바로 잡는 계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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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0일)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결정과 관련 “결정이 조금 늦어진 점은 있으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표는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동북아에 평화와 협력 질서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대미·대중 균형 외교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다만 전승절 참석 결정에 있어 과도하게 미국의 눈치를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우리 외교의 지향점은 미중 양국 사이에서 좌고우면하는 것이 아니라 국익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보다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한중 정상이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비롯해 북핵문제 해결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통령이 상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기로 한 점도 매우 의미 있다”며, “최근 정부여당 일각에서 올해가 건국 67주년이라고 잘못된 역사 인식이 나오고 있는데, 올해는 정부 수립 67주년이며 박 대통령의 상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이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고 광복 7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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