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등 4 개 기관 참가해 국제 공조 및 재난대응 역량 강화 기회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개막식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국제구조팀이 지난 22 일부터 24 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2025(ARDEX-25) ’에 주최측 초청으로 참가 ,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
‘아세안 재난대응훈련’은 아세안 재난관리·인도지원 조정센터 (AHA Centre) 가 주관하고 아세안 회원국이 매 2 년마다 돌아가며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재난대응 모의훈련이다 . 올해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특수전 사령부에서 15 개국 대표단 및 국제기구 소속 5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KDRT 단체사진
아세안 회원국들 간 개최하는 훈련에 KDRT 가 초청받아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무국인 코이카 (KOICA ‧한국국제협력단 ) 2 명을 포함해 소방청 10 명 , 국립중앙의료원 3 명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2 명 등 총 4 개 기관에서 17 명이 참가했다 .
올해 훈련에 참가한 아세안 회원국 및 파트너 국가들의 탐색구조팀 , 의료진 등 현장 활동 인력 200 여 명은 캄보디아에 홍수 , 태풍 , 건물 붕괴 등의 대형 재난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현지에 파견되어 대응하는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 이 과정에서 도상훈련 (TTX), 지휘훈련 (CPX), 현장훈련 (FTX) 을 통해 지휘관부터 현장활동 인력까지 모두 함께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KDRT 장비설명. 코이카 제공
KDRT 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재난대응 역량과 현장 지휘 시스템을 아세안 국가와 공유하고 국제 공조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 KDRT 는 앞으로도 국제적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 아세안 회원국 및 주요 협력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 국제 재난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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