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마다 북적이던 장보기 행사가 바뀐다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남구청은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비대면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구상인연합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남구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매년 이맘때 실시해오던 대규모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능해지자 이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시행가능방안 검토에 나선 것이다.
지난 10일 남구는 박삼수 관문상가시장 회장을 비롯, 관내 6개 시장(봉덕신시장, 대명신시장, 성당시장, 명덕시장, 광덕시장, 관문시장) 상인연합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 비대면 장보기 행사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추석맞이 전통시장 비대면 장보기 행사는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구매수요를 파악한 후 공무원과 상인회가 협력하여 장보기 및 배달을 대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3일간(토·일 제외)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시 비대면 장보기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기반의 상시적 쇼핑 기반 구축 방안이 제시됐으며, 남구는 구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실시 방안을 마련해 내년에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외출자제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언택트 시대에 걸 맞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비대면 사업을 적극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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