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자부심 갖고 공주시를 잘 가꾸는데 동참해 달라’ 당부
▲ 오시덕 공주시장이 6일 열린 귀국보고회에서 등재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공주시>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충남 공주시가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문화재의 보존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지난 6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귀국 보고회’를 열고 “이제 공주는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역사문화도시가 됐다”며 “시민들께서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아름다운 세계유산인 공주시를 잘 가꾸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 가치를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 느낀 점은 세계인들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아름답고 소중한 자원으로서 세계유산 가치를 크게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 오시덕 시장과 기관단체장, 시 공무원들이 6일 열린 환영행사에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주시> |
특히 “이런 소중한 우리 문화자산을 잘 보전하면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잘 강구해야 한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공주시에서 머물다 먹고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나아가 세계 속의 역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오시덕 시장과 기관단체장들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며 케이크 커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공주시> |
이날 보고회에는 오시덕 공주시장과 이해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공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후속대책 및 자체 장·단기 추진계획 43건을 수립·추진해 세계 속의 역사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6일 열린 귀국보고회에서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공주대표단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일환 전문위원(前 문화재 과장), 전경일 시민국장, 오시덕 시장, 이해선 의장, 최명진 학예사, 이고운 주무관). <사진제공=공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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