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메르스 여파로 6~7월 대전도시철도 이용객이 전년대비 5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환자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 직후 2일 이용객은 전주 같은 요일 12만 8000여명에서 1만 1000여명이 줄어든 11만 7000여명으로 메르스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이용객 감소율은 12~16%까지 기록하다가 현충일에는 참배객이 몰렸던 예년과는 다르게 전주 10만여명이던 이용객이 35%나 급감한 6만9000여명에 불과했다.
6월 한 달 동안 전년대비 이용객은 43만여명, 운수수입은 3억 600여만원, 하루 평균 1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이용객 급감은 7월 들어 완만해졌으며 28일 현재 평균 10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전년 대비 97.1% 수준까지 회복했다.
2개월간의 메르스 사태로 이용객과 운수수입 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만여명(하루 9000여명), 3억8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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