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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흥 시인·소설가 |
전 세계가 2020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다시 한번 정치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대국의 선거 속에서 권력을 잡고자 하는 후보들의 역할과 공약 등을 보고 인물 선출보다는 상대 후보를 비방이나 국민 선동으로 선거를 자신이 유리하게 하려는 행태가 대통령 후보로서 너무 원칙 없는 야비한 행동이다.
국민이 투표한 권한을 무시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면만 인정하려고 언론에다 가짜뉴스와 막말로 퍼부은 수준 낮은 정치인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승,패를 떠나 인정할 것은 인정할 줄도 아는 후보가 진정한 정치인이다.
후보 자신만의 고집만 부리면 세계의 눈과 귀는 무엇을 보고 들어야 하는가?
어느 나라건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할 줄 아는 후보가 진정한 정치인이다. 대통령 자리도 임기가 끝나면 역사 속에 지나온 임기내 했던 평가만 남아 있다.
정치인도 한 인간으로서 자숙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정치에서 어느 나라 어느 정치인과 협치가 이루어지겠는가? 어느 나라이건 국민이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은 독재와 독선만 할 수 있는 권력을 탐욕 부리는 인간일 뿐이다.
세상은 넓다. 그리고 지구상에는 각자 나라마다 특색도 인종도 어쩔 수 없는 다변화 시대다.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후보가 진정한 큰 정치인이다.
갈수록 나라마다 경제를 다루지 못한 대통령이라면 결국 국민들에게 인정받겠는가? 경제는 자신의 나라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있는 것은 얼마나 성숙된 정치를 그 나라에서 하고 있는가에서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를 보면서 후보가 선거 불복에다 개표중단, 줄소송을 한다면 이것은 문제 제기로 개표를 방해하는 경우이다. 민주주의가 성숙된 나라라고 주장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그것도 대통령선거에서 너무 저질스럽다. 한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대통령이 그 나라의 위상도 국민들의 수준도 바닥으로 내미는 꼴이 되었다.
어느 순간에 나라와 나라의 동맹 관계도 내팽개치는 대통령이라면 우방국가 간에도 누가 그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는가?
이론은 자국민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의 무능한 탐욕으로 한나라를 분열시키며 혼탁한 정치로 시끄럽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이제 국가 간에도 서로 협력하여 지구상의 기후변화와 전쟁에서 벗어나려는 협치가 서로에게 불만만 터뜨리고 이루어지겠는가?
나라와 나라 간에도 이제는 국제협약은 잘 지켜야 할 약속이다. 그런데 개인적 정치적 입지를 가지고 탈퇴하면서 강국의 위세로 약소국들을 불안케 하는 것은 좋은 정치인이 아니고 자신의 나라를 위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전술이다. 그러나 그런 행동들을 자국민들도 모두 보고 있다.
이제 국가와 국가 간에도 경제성장을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무역이 결국은 함께 사는 길이다. 어느 나라이든 독선으로 가는 대통령은 자국을 위태롭게 만들고 만다. 어느 나라이건 선거는 선거이다. 일 잘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자국민들의 선택일뿐이다.
선거는 결과와 선택은 다를지라도 승패를 인정하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주는 배려가 진정한 정치인이 아닌가?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를 바라보는 세계의 정치인들에게 국민을 분열 시키는게 선거라면 이대로가 좋은가? 아니면 민주주의의 선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많은 숙제를 남긴다. 이강흥 시인·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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