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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마음건강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팔을 움직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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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개월간은 눈도 잘 안 마주치고 몇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더니 약 3개월쯤 지나니 직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진안군 반월복지재단 정신건강자립지원센터 김아무개 사회복지사는 초기 관계형성이 되지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차츰 마음을 터놓으면서 A씨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회복지사는 A씨의 사회적응을 위해 계곡과 절 등 함께 다니며 이야기를 나눴으며 TV 앞에만 앉아있어 비만인 A씨에게 운동을 권하고 걷기 등을 함께 했다. 현재 A씨는 중단했던 약물치료를 다시 시작했으며 주변 주민들에게 농사일을 도와주며 제2의 인생살이를 준비하고 있다.
무주, 진안, 장수군이 무진장 행복생활권역의 특색사업으로 정신장애인 및 자살위험군에 속해 있는 노인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실시중인 광역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와 노인마음건강서비스가 1:1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무진장 행복생활권역에서 지난해부터 처음 시작된 광역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와 노인마음건강서비스 이용자는 모두 550여명으로 월 평균 237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월복지재단 정신건강자립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광역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의 지원대상은 소득기준 120%이하(596만9000원, 4인 가구 기준)의 정신장애인 또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정신과 의사의 소견을 받은 정신병 치료이력이 있는 자이다. 노인마음건강서비스는 소득기준 100% 이하(497만4000원, 4인 가구 기준)의 만 65세 이상인 자이다.
이 제도는 정신과 약물관리 등 정신의학적 지식을 제공하고 장애인 지원 고용제도 등 취업정보 안내, 정신과 외래진료 동행, 운동 및 산책 등 여가활동을 함께 하는 등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자체에서 광역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는 월 서비스이용료 18만원 지원, 본인부담금은 2만원이며 노인마음건강서비스는 14만4000원 지원, 본인부담금은 1만6000원이다.
또한 보건소와 연계해 생명사랑 및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운동을 벌이고 있어 무진장 행복생활권역의 자살률이 내려가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신장애는 재발위험성이 높고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다른 서비스와 달리 전문가의 일대일 방문 서비스가 가능해 이용자 만족도와 호응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군 주민생활지원과(063-430-23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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