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발생 지역 및 병원 정보 공개해 추가 감염 막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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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오늘(2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재 메르스로 인한 사태가 매울 위태로운 지경”이라며, “당국의 초기 대응이 총체적인 부실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국내 메르스 환자 수는 25명으로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으며, 격리된 사람도 682명이나 돼 1000명을 넘을 경우 통제 불능 상태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불필요한 오해로 공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 등 관련 정보를 숨기고 있으나, 이미 인터넷상에는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리스트가 전파되고 있어 각종 유언비어까지 나돌아 오히려 불안감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방역 실패의 책임을 따지기에는 지금 상황이 너무 위급하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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