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기·의회배지 한자 ‘퇴출’…경기 기초의회 ‘최초’
▲1일 오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글의회 출범을 알리는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오산시의회는 1일 제7대 오산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모든 의원이 한글의회 배지를 패용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뜻깊은 한글의회 휘장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한글의회 휘장 제막식은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래 24년만에 한자로 된 의회 휘장을 한글로 바꾼 의미 있는 행사다.
오산시의회의 한글의회 휘장 사용은 경기도 시·군의회 최초로 ‘오산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에 관한 일부개정 규칙안’을 개정해 의회기, 의회배지, 의원신분증 중 한자‘議’를 한글 ‘의회’로 한자 ‘烏山市議會’를 한글 ‘오산시의회’로 변경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오산시의회의 한글 휘장 사용은 전국의장협의회대표회의에서 전국의 모든 기초의회에서 오산시의회안대로 통일해 사용하도록 결정, 오산시의회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영근 의장은 “제막식에서 오산시의회가 한글의회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집행부의 각종 시책 및 사업명을 한글로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해 오산시의회가 한글 사랑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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