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주간 유료·야간·주말 무료 개방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달서구는 죽전동 399번지 일원 옛 군인아파트 부지에 조성한 ‘죽전동 3공영주차장’을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새 주차장은 연면적 3천911.9㎡ 규모에 119면을 갖췄으며, 총사업비 115억 원(시비 74억5천500만 원, 구비 40억4천500만 원)이 투입됐다. 2022년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 8월 말 조성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이번 사업은 국방부 소유의 옛 군인아파트 부지를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확보해 공공 목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주택 밀집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유료로 이뤄진다. 최초 30분은 600원, 이후 10분당 300원이며 1일권은 6천 원, 월 정기권은 8만 원이다. 다만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과 주말·공휴일에는 무료 개방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도심 내 장기주차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죽전동 3공영주차장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건전한 주차 질서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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