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9일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추진단(TF)’을 구성하고 전방위 준비에 착수했다.
남구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발족하고, 사업총괄·사업지원·행정지원·현장대응 등 4개 반 체계로 운영한다.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이 지역 내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차 소비쿠폰 지원사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을 기본 지급하며, 소득계층별로는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여기에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을 추가 지급하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대구 남구 주민은 기본 지원 외에도 3만원을 더 받게 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남구는 신청 첫 주에는 요일제를 실시하고 TF상황실, 콜센터, 찾아가는 신청 창구 운영 등 민원 대응과 편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전 국민 대상 보편지원을 시행하는 만큼 신청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촘촘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대구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 형태로 선택 가능하며, 동네마트, 전통시장, 식당, 미용실 등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조재구 구청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민생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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