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식약처는 최근 성형용 필러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필러 시술에 따른 부작용 예방을 위한 ‘성형용 필러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성형용 필러’란 얼굴 주름 부위의 시각적인 개선을 위해 피부에 주입해 주름으로 인해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채워주는 제품으로,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3%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필러를 시술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부작용 사례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성형용 필러로 인한 부작용 사례로는 염증반응, 피부괴사, 통증, 시력감소 등이 있다.
특히 눈 또는 코 주변 부위에 필러 시술 시 혈관에 잘못 주입되는 경우에는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필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후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성형용 필러는 안면부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것이나, 혈관의 분포도가 높은 눈 또는 코 부위 주름, 입술 주름 주변은 잘못 주입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안면부 주름 개선 이외에 유방·엉덩이·종아리 등 신체부위의 볼륨 증대, 손·발의 주름개선, 뼈·힘줄·인대 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필러 시술은 의료시술임을 반드시 인지하고, 주입절차를 수련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대한성형외과의사회를 통해 전국 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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