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부터 신청…9월 대상자 선정 후 12월 지급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내 집 마련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자체 시비를 투입해 전·월세 지원에서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 지원까지 확대한다. 이번 정책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결혼·출산 문화를 장려하며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월 최대 16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주거 정착 지원사업(월세), 전세자금 대출이자의 최대 3%를 지원하는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자가 구입 대출 잔액을 지원하는 청년 주거 정착 지원사업(내 집 마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청년 주거 복지망을 단계별로 완성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19~45세 청년(연 소득 5천만 원 이하)과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의 신혼부부(연 소득 9천500만 원 이하)다. 대출 잔액의 최대 3%를 연 1회, 최장 5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8월 13일부터 가능하며, 자격 심사 후 9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내 집 마련 자금 지원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단계에 걸쳐 주거 사다리를 구축한 만큼 시민들이 알맞은 시기에 적정한 주택을 선택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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