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정읍시수박연구회 이석변 회장이 꽃가루를 이용해 수정 재배한 ‘씨 없는 수박’ 10톤이 11월 초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일반수박에 비해 당도가 높은 12∼13브릭스 정도 되며 씨가 없는 특성을 이용해 일본에서 전량 ‘후레쉬 컷’으로 가공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센터는 “올해 9농가 4ha를 대상으로 SWT수정법으로 시범적으로 추진 성공적으로 재배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시장 수박가격 불안정에 따른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수출시장을 개척 첫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통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1인 가족 증가로 소량의 수박 구매를 선호함에 따라 컷 수박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정읍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의 일본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 결과를 분석해 국내 수박의 소비가 부진한 봄, 가을에는 일본의 틈새시장을 겨냥해 지속적으로 수출 판로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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