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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구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환경사랑 화분을 배치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중구가 주택가 골목과 공한지 등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사랑 화분 235여개를 배치했다.
공공근로자와 지역주민, 공무원이 함께 환경사랑 텃밭을 조성한 가운데 불법 투기를 예방하고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관내 80개소의 장소에 화분을 설치해 지역민의 의식전환을 유도하며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형과 플라스틱 재질의 대형화분에 기존에는 주로 꽃을 식재했지만 환경사랑 화분에는 상추, 고추, 콜라비 등 채소류를 심어 동별 4∼6개소에 배치했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운영에는 우선 텃밭 조성지 인근 2∼3가구의 주민들이 관리자로 나서 줬다. 관리자로 지정된 주민은 직접 채소류를 재배하고 이웃과 나눠 먹으며 주변의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환경정비와 인근 주민들에 대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박용갑 구청장은 “환경사랑 화분은 버려진 양심도 막고 신선한 채소도 가꿀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던 공간에 조성된 텃밭을 보면서 주민들이 작은 의식의 변화를 가져와 깨끗한 중구 만드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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