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복구공사전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 문현동의 무문홍법사(주지 호명스님)는 집중호우 피해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독거노인세대에 대해 주택의 복구공사를 지원하여 큰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7월 23일 부산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지역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문현3동에 거주하는 이모씨 역시 집중폭우로 거주주택의 축대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빠른 시간 내 복구공사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피해지역이 워낙 외진 곳이라 공사 장비는 물론 인력을 투입하기도 난감한 곳이었다. 더구나 이씨 형편으로는 복구비용을 감당 할 수도 없었고, 자녀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체류 중이라 귀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무문홍법사(주지 호명스님)는 주택 피해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명스님은 직접 피해복구 현장을 살펴보고 공사 자재를 구입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축대 기초 골조공사 시 철근 작업 등은 스님이 직접 시행하신 것이다. 간단해 보였던 공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약 보름동안 진행됐다. 해당 기간 동안 노무인력 25명, 철근 2톤, 레미콘 9대 등 보수 공사비만 1300만원이 들었다. 복구공사가 마무리 되던 날 홍법사 인근 사면이 집중호우로 금이 간 것을 발견한 스님은 철근 1톤과 레미콘 1대를 추가 투입해 수해 피해복구 지원을 마무리 했다.
![]() |
| ▲기초골조공사 모습. |
홍법사 호명스님은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는 종교의 역할과 재난 피해 복구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포교와 자비나눔을 함께 펼치고 수행을 통해 행복한 삶으로 안내하는 도량의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동식 문현3동장은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자비나눔을 실천하시는 호명스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문현3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