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접수부터 구조·수습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 숙달
“실전 같은 훈련으로 해양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해양사고는 기상 악화와 맞물릴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군산해경이 복합 해양사고에 대비한 실전형 도상훈련을 통해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6일 짙은 안개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해양사고에 대비해 ‘2026년 2분기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시 비응항 서쪽 4해리(약 8㎞) 해상에서 시정 30m에 불과한 짙은 안개 속을 고속 운항하던 낚시어선 A호(9.77톤·승선원 16명)와 양망 작업 중이던 어선 B호(7.93톤·승선원 3명)가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에는 채호석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함정장, 파출소장 등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사고 접수와 상황 전파, 인명구조 전략 수립, 선내 고립자 수색 방안 마련 등 실제 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단계별 대응 방안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충돌 여파로 낚시어선 선장이 의식을 잃고 조타실 항해장비가 작동하지 않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 상황을 부여해 지휘부의 상황 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훈련은 사고 초기 접수부터 현장 대응, 수습, 복구 단계까지 시간대별로 부여된 3개의 훈련 메시지에 따라 진행되며, 재난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귀철 군산해양경찰서 교육훈련계장은 “기상 악화 시 발생하는 해양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과 부서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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