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암컷 공작은 순천시 야생동물센터에서 보호 관리하다 지난해 8월 순천만 정원에 기증돼 홀로 생활해왔다.
암컷 공작의 새로운 짝이 되는 수컷 공작은 ‘오영기’ 전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몇 년간 자택에서 기르던 공작으로 오 전 회장이 순천만 정원에 방문했다가 외롭게 지내고 있던 암컷 공작을 보고 집에 있는 수컷 공작과 함께 지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서로 낯선 듯 있지만 사랑하기 좋은 봄에 만난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정원에는 육지거북이 2마리, 물범 2마리 등을 포함해 29종 156여마리의 동물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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