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소방재난본부는 26일 현재 노후 고시원 70%에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 중 59%는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했다.(영업주 자진설치 11%)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지원 사업이란 2018년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로 18명(사망 7명, 부상 11명)의 사상자를 낸 이후 고시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나서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사비의 3분의 2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가능한 고시원은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가 의무화되기 전인 2009년 7월 8일 전 영업을 개시한 후 내부구조, 영업주 변경 등의 사실이 없는 영업장으로 부산의 경우 총 244개소 중 61개소 대상이 있다.
부산은 2019년에 총 61개소 고시원 중 34개소(사업추진율 56%, 전국 2위)에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에 7개소(신청대상수, 전국 3위)에서 지원 신청해 현재까지 2개소가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5개소도 조만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할 대상은 61개소 중 지원설치 41개소, 자진설치 7개소 그리고 업종변경 등 7개소를 제외하고 6개소만 남게 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남은 대상에 대하여도 영업주들을 설득해 간이스프링클러설비가 기한 내(2022년 6월 30일 까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시 간이스프링클러설비의 작동으로 인한 피해 저감 효과가 큰 만큼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공간인 고시원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고시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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