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 외정마을에 자원봉사단을 긴급 파견해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 3월 의성군 산불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마련됐으며, ‘기억하고, 다시 나누는’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복구 활동에는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6명 ▲재능나눔전문봉사단 6명 ▲센터 직원 4명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또한 02W 포크레인 1대, 미니 포크레인 1대, 5톤 덤프트럭 1대, 1톤 덤프트럭 2대 등 복구 장비도 함께 투입돼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운반에 큰 역할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 주택 내부 정리, 산사태로 밀려든 흙과 잔해 제거, 가전제품·가구 반출, 폐기물 분리 및 운반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농경지에 쌓인 토사를 치워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일회용 도시락 용기와 생필품도 전달하는 등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도 병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간 연대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재난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자원봉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받은 도움을 잊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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