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학자로서의 양심 져버리고 억지논리로 국민 불신 부추긴 것”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도 조금의 반성도 없는 문형표 장관의 태도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오늘(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수치를 뒤섞은 숫자놀음으로 의도적으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부채질하고 합리적인 사회적 논의를 봉쇄하는 정부의 의도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체계를 부정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이러한 점에서 문 장관은 연금학자로서의 양심을 져버리고 억지논리로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부추긴 것”이라며, “문 장관의 행태는 주무부처인 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면 1700조 원의 세금 폭탄이 불가피하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사실이라며 야당의 주장은 은폐마케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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