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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김경락 기자]고창미래교육포럼(준)은 지난달 30일 고창읍 동리문화사업회 사무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과 학교의 소멸위기에 처한 전북과 고창 교육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고창미래교육포럼은 오는 6월 1일 전북교육감 선거에 맞춰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전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자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미래교육포럼은 논의 후 전북과 고창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질을 가진 후보를 교육감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첫째, 교육과 학교를 잘 아는 교사출신 교육감. 둘째, 보수와 기득권 카르텔 출신의 교육감 대신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 교육감. 셋째, 소통과 협치를 통해서 교육행정을 펼치는 민주진보 교육감 등의 안을 제시하였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고창미래교육포럼 회원들과 전북과 고창 교육에 대한 교육의 방향과 후보자의 철학 등을 질문하고 답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고창미래교육포럼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과 학교 소멸위기에 처한 전북 지역에 관한 심도 있는 질의와 답변이 이루어졌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우리 교육은 4차 산업혁명의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경쟁과 수월성 교육을 더 확장 시켜 나가게 될 것임에 따라 고창과 같은 농산어촌의 소멸이 더욱 빨라질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 활성화와 지역 재생을 앞장서서 실천할 것이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그는 "고창 해리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하여 15년을 하였다. 그 시절부터 사람이 가장 귀한 존재임을 알았고, 돈이 있든 없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장애가 있든 없든 인간을 가장 존귀한 모습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학교는 마을과 지역의 역사가 있는 것이고, 아이들이 적다고 학교를 없애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창미래교육포럼은 천호성 예비후보와 함께 다음과 같이 공동결의문을 결의하고 낭독하였다.
하나. 우리는 공교육 강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보수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세상교체, 세대교체를 이룰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지역소멸, 학교소멸 등 지역사회 해체를 조장하는 후보가 아니라, 농어촌 작은학교 활성화, 지역 재생을 앞장서 실천할 후보를 지지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민주진보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고창미래교육포럼은 공동결의문 선포 후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고창미래교육포럼은 상임대표 박기전(낙원교회 목사), 고문 백원철(전 공주대 교수/고전강독반 교수), 임승동(전 중등교장), 이만우(전 고창군의장) 등 3명이다. 공동본부장은 황승수(고창시민행동 대표), 이인구(현 고창군농민회장), 이선주(전 고창군학기단 회장), 유사승(개인사업), 최재일(핵없는세상을위한고창군민행동 대표), 이동성, 성은주(전 목사) 등 7명이고, 총괄본부장은 이병열(고창문화연구회 사무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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