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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무왕조에는 ‘백제 제30대 무왕의 이름은 장이다. 그 어머니는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가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녀는 그 못의 용과 관계하여 장을 낳았다. 어릴 때 이름은 서동이다’라고 전하고 있는데 이 못이 마룡지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마룡지와 서동생가터 일원은 역사적 유래가 명확함에도 사유지인 관계로 보존관리가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서동역사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이 마련됨으로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 미륵사지와 함께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동역사문화공원은 16만㎡정도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서동생가 재현, 마룡지 주변 수변테크, 용샘정비, 연꽃단지, 체험공간, 수변무대 및 상징조형물, 휴식공간, 주차장 등 편익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쉼터, 안내시설, 마룡지에 수변데크 일부를 설치해 진입부 정비 및 가로변을 우선 정비한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015년 7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익산의 백제 문화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익산지역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백제왕도 익산의 핵심에 있는 무왕과 관련된 유적을 포함한 서동생가터 정비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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