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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개청한 세종시교육청 주변에 눈이 쌓여 있다.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민원서비스 분야에서 ‘낙제점’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범정부 소통 포털인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과 국민행복제안 처리, 정책토론 운영 실적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지난 7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세종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인천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과 같이 ‘매우미흡(65점 미만)’ 판정을 받았다.
세종교육청의 경우 ▲민원인 체감 만족도 ▲민원인 불만족 해소 노력도 ▲민원처리 성실도 ▲민원감축 노력도 ▲민원서비스 활성화 노력도 등 5개 평가 10개 지표에서 최하위등급인 ‘매우미흡(65점이하)’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대구·충북교육청이 ‘우수’ 등급으로 가장 평가가 좋았으며 제주·충남교육청은 ‘보통(75점이상)’ 평가를 받았다.
세종교육청의 민원서비스 성적이 바닥인 가운데 학교 현장과 학부모 등 민원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꼼꼼한 소통교육행정추진, 민원소통에 주기적인 민원 서비스 교육과 컨설팅 제공, 교육감 및 간부들의 공유네트워크 운영 및 대외협력 따른 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을 통해 접수된 민원의 사전예방‧처리과정‧처리결과의 사후관리 등 민원서비스 전 과정에 대해 민원인의 만족도와 해당 기관의 노력도를 산출해 2008년부터 매년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방식은 기존 상대평가에서 2014년부터 절대평가로 변경해 평가대상기관(중앙행정기관41, 시‧도교육청17)의 민원처리에 대해 5개 분야 10개 지표에 대해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통해 기관별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신청사 이전을 지난달 26일 이전을 완료하고 기존 구 청사에서 사용하던 민원실 전화번호 하나만 제외하고 전체 전화번호가 변경 됐지만 일주일이 지난 2일까지 변경된 전화번호 안내멘트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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