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충남 서북부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42년 만의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범시민 실천운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뭄으로 보령시 등 8개 시·군에서 제한 급수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대청댐 수위를 장담할 수 없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물 절약 운동을 시행한다.
먼저 대전시는 대전시교육청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질연구원 등 4개 기관과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등 5개 사회단체 간에 물 절약 범시민실천운동 협약식을 오는 11일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물절약 범시민 실천운동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정보 공유, 시민홍보 협력, 물 절약사업(WASCO) 안내 협조, 물재이용시설 설치 적극 권장 등으로 이는 물절약 실천에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시는 절수기 설치 의무대상시설의 대대적인 점검을 통한 물절약 실천과 제한급수에 대비한 먹는물 공동시설과 민방위급수시설 점검관리 등 상수도사업본부와 자치구 협조체제를 유지해 지속적인 가뭄대비에 물 절약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재면 맑은물정책과장은“가뭄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가 필요하고, 특히 생활 속 물 절약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정에서 10%정도 물을 절약하면 1년에 팔당댐 2개 정도의 물이 절약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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