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에 있는 우리 평택시에 반인륜적 생화학무기인 탄저균이 배달됐음을 46만 평택시민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미국정부는 탄저균 사태의 진상규명은 물론 46만 시민 앞에 재발방지 약속과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평택시는 국제법절차 준수와 국민, 시민의 생명을 보전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지 말고 미국 정부에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평택시의회는 46만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를 제안한 김수우 의원은 “지난 5월 20일 메르스로 인해 온 국민의 지탄과 관심의 대상지역이 됐던 평택에 발생한 탄저균 배달사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탄저균 불법 반입 및 실험 등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시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탄저균은 반인륜적 생화학무기로 알려졌으며 흡입을 통한 감염의 경우 사망률이 100%에 가깝고 항생제 투여와 처치 하에서도 45% 이상의 사망률을 보이는 살상 무기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