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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외(베트남, 캄보디아)에서 필로폰·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밀반입해 국내로 유통한 밀반입·유통조직을 일망타진 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마약류사범 총 53명(밀반입 14명, 국내 판매책 14명, 투약자 25명) 중 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A(남) 씨 등 23명을 구속했다. 또한 국외에 체류 중인 피의자 5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하여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국외 공급책, 국내 밀반입책 및 판매책 등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면서 마약류를 ‘사탕’으로 위장하거나 신체에 부착, 은닉하는 수법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1월 12일 ~ 올해 9월 10일까지 16회에 걸쳐 필로폰(990g), 합성대마(2kg), 엑스터시(778정), LSD(28매), 대마(8.7g), 졸피뎀(59정) 등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반입했다.
또한 유통·판매책은 서울·대구 등 전국 일원에 ‘택배’ 및 비대면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고, 투약자 등은 클럽·주점 등지에서 구입한 마약 등을 투약·흡입 했다.
부산경찰은 "국내 수출업체를 가장하여 베트남 등에서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 세관과 공조를 통해 밀반입 가담 조직원을 특정했다"며 "인천공항 등지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였으며, 검거한 밀반입책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통해 국내 판매책 및 투약사범을 특정하여 총 53명을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외 도피중인 폭력조직 우두머리 등이 밀반입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미검자들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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