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국·산업국 원주 분산 배치·전담 TF 구성 촉구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행정기능 재배치와 경제·산업 행정기능의 원주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강원도의회 조성호 의원(국민의힘·원주7)은 23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별 강점을 살린 '권역별 기능 분산체계' 구축을 제안하며 경제·산업 행정기능의 원주 이전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현재 도청 본청과 주요 출자·출연기관 등 핵심 행정기능이 춘천에 집중돼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게 도정의 핵심 기능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고 도내 50인 이상 사업체와 종사자의 약 47%가 영서남부권에 집중돼 있다"며 "경제·산업 정책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행정기능이 여전히 춘천에 집중돼 산업 현장과 행정 간 거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대안으로 춘천은 도정 총괄과 행정, 강릉은 해양·수산·관광, 원주는 경제·산업 기능을 담당하는 권역별 기능 분산체계를 제시했다. 그는 "이는 도청 이전이 아니라 지역별 강점을 연결해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원주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청사에 경제국과 산업국 등 핵심 부서를 분산 배치하고, 기존 시설을 활용해 경제·산업 행정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청사 신축 없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행정 효율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성호 의원은 "권역별 기능 분산은 지역 간 경쟁이 아니라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해 강원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균형발전 전략"이라며 "경제·산업 행정기능의 원주 분산 배치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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