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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 금성면에서는 지난 9일 주거위생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사례관리 대상자 가구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자인 한 모 어르신은 가족들과의 연락이 단절된 독거노인으로, 수집강박증과 외로움에 쓰레기를 켜켜이 쌓아놓는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집에서 지내왔다.
이에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리1리새마을부녀회, 금성면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해당 사업에 함께 참여해 방역, 대청소, 싱크대설치 및 도배·장판 교체 등을 추진하고자 뜻을 모았다.
대리1리 이장과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집 안팎 대청소 및 화장실 정화조 청소를 했고,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는 부패된 음식으로 인한 악취제거와, 생활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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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대리1리 박순서 새마을부녀회장은 평소 영양실조와 노환으로 몸이 아프신 어르신을 직접 병원으로 모셨으며, 자비를 들여 영양제 링거주사를 맞도록 하는 정성을 보였다.
또 금성면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오는 15일 싱크대 설치 및 도배·장판 교체로 깨끗한 환경에서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집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자인 한 모 어르신은 “집에 편안히 있을 곳도 없고 움직이기도 힘들어 집안 청소는 엄두도 못 냈는데 청소도 해주고 집수리까지 해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성면 관계자는 “악취와 지저분함에도 불구하고 봉사정신으로 깨끗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대리1리 새마을부녀회와 이장님을 비롯한 이웃들에게 감사드리며, 주거환경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금성면이 되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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