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이해·인식 확산 위한 홍보·맞춤형 사례관리 체계 운영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지원체계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폐광지역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해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의료기관과 손잡았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16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폐광지역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의 치료비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재단과 병원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올해 3천만 원을 병원에 지원해 검사·치료비, 재활치료비, 특수의료용품 구입, 통원치료 교통비 등 부대비용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또 폐광지역 종합사회복지관·가족센터와 연계해 사례관리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지역 중심 통합 돌봄 모델 확산을 도모한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의 치료 부담을 덜고,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부터 복지사각지대 신(新)취약계층 지원 사업 ‘강원랜드 안녕마중’을 추진 중이다.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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