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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숲근린공원 공중화장실. 대전 서구는 도안숲근린공원화장실 등 10개소 공중화장실을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로 추가 지정 운영한다.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 서구는 3월부터 둔산 둔지미공원화장실 등 10개소 공중화장실을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로 추가 지정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샘머리공원 화장실 등 5개소 시범운영 결과, 시행 초기 사용자 의식부족 등 운영상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홍보로 정착, 올해 15개소로 확대 운영해 편안하고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선도한다. 또한 서구청 청사 내 모든 화장실도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시범운영 중이다.
화장실칸 휴지통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부 남미 국가의 독특한 문화로 질 낮은 휴지로 변기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화장실용 휴지는 물에 쉽게 녹아 휴지 때문에 변기가 막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는 세면대 옆 휴지통 1개를 제외하고 화장실 칸 휴지통을 별도로 비치하지 않으며 사용한 화장지는 변기에 버리면 된다. 다만 여성 화장실에는 생리대를 버릴 수 있도록 작은 위생통을 비치한다. 더불어 화장실 이용자의 혼선을 없애기 위해 화장실 내부에 안내문 ‘화장지는 변기에’를 부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 화장실 이용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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