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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 마리나시설 조감도. |
해양수산부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사업대상지로 전남 여수 웅천과 경기도 안산 방아머리, 충남 당진 왜목, 부산 해운대 운촌 등 네 곳을 선정, 발표했다.
여수시는 정부로부터 300억원의 기반시설비를 지원받아 2019년 12월까지 여수 웅천지역에 300척이 계류할 수 있는 국제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국내 해양레저수요에 부응하고 중국과 일본의 요트 유치가 가능한 국제 수준의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전국 6개 거점형 도시에 개발하려는 역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00척 이상의 계류시설과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 등의 처리기능을 갖춘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가 가능한 항만이 조성되는 것이다.
웅천 항만은 장도와 두력도 사이에 15만 1000㎡(육역부 6만 5500㎡, 해역부 8만 6000㎡)의 사업지를 조성해 클럽하우스와 상업시설을 갖추고 한꺼번에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로 개발되며 총 사업비는 822억원이 투입된다.
웅천 항만 개발로 19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00여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수시는 마리나산업이 앞으로 지역에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남해안 중심권의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현재 조성 중인 206척의 마리나시설과 연계, 총 500척 규모의 국내 최대 마리나 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에서 여수의 웅천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전문가 자문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웅천마리나항만을 공공성과 경제성을 갖춘 명품 마리나항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금번 거점형 마리나항만 공모에는 6개 지역이 신청해 여수 웅천 등 4개 지역이 선정되고 부산 영도 하버와 경남 창원 명동 등 2개 지역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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