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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성육장 조성사업 사진.(고창군 제공)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이 올해 3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해역일원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50억 규모로 ‘연안바다목장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일 해리면 광승리 해역일원에 주꾸미 유생의 성육을 위한 인공어초(개량요철형) 및 돌망태 각 59기를 해상에 투하하고 오는 15일까지 주꾸미 성육장 조성과 갯벌자원조성을 위한 백합 등 패류치패 종자방류 적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이 투하한 인공어초 및 돌망태는 전체 주꾸미 성육장 20ha 중 4ha에 해당하며 올해 연안바다목장 사업비 10억원 중 3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번 투하된 인공어초 및 돌망태는 조수 흐름을 완만하게 하여 수산생물의 ‘집’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6월부터 8월에 걸쳐 조성한 주꾸미 산란장에서 부화한 주꾸미 유생의 서식 공간으로서 활용되며, 15일까지 갯벌자원(패류치패) 종자방류 적지조사 후 11월 중 백합 등 패류를 방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빛원전 온배수영향 지원금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주꾸미 서식장 조성사업’과 연안바다목장을 병행해 추진 완료 시 주꾸미 등 현재의 수산물 자원량 보다 약 4배 이상이 증강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획과 자연환경 변화로 감소하고 있는 수산물 자원량을 증가시켜 칠산 앞바다의 옛 영광을 되찾고, 어선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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