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낙조마을 앞 바다서 벌어진 ‘오메가’

▲해가 지고 있는 경기 강화도 해변에서 갈매기가 날고 있다. 사진 윤민식

[로컬세계 윤민식 기자] 태풍 ‘찬홈’이 북상하기 전 강화도 화도면 낙조마을을 찾았다. 낙조마을은 태풍이 오기 전 행운의 ‘오메가’를 선사했다.

오메가는 일몰 시 태양이 바다로 빨려드는 현상을 지칭한다. 두둥실 떠 있는 해를 바닷물이 쭉 빨아 당긴다. 태양이 바다에 빠지는 모습은 환상적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낙조마을로 유명한 강화도 화도면 인근에서는 종종 관찰된다.

태양이 바다에 빠지는 순간을 4컷의 사진을 담아봤다.

▲아직은 수면 위에 떠 있는 태양. 사진 윤민식.

▲태양의 밑 부분이 바다에 닿은 듯한 풍경. 사진 윤민식.

▲태양의 아래 부분이 바다에 잠겼다. 사진 윤민식.

▲절반 이상이 바다에 잠긴 태양이 마지막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 윤민식.

▲갈매기가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자 갯벌에 내려 앉아 먹이를 찾고 있다. 사진 윤민식.

썰물때면 드러나는 광활한 갯벌은 일몰에 의해 황금빛으로 물든다. 이 때 드러난 갯벌은 갈매기 등 새들에게 ‘풍요로운 식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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